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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클립] 허물이 있어도 쓰임받습니다

9월 13일
1분 분량

출애굽기 6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시기 전에 모세를 다시 부르십니다. 그런데 모세를 부르시는 말씀 이후에 갑자기 모세와 아론의 조상에 대한 이야기, 곧 족보가 등장합니다.


그 족보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출애굽기 6:14

“그들의 조상을 따라 집의 어른은 이러하니라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은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니 이들은 르우벤의 족장이요”


모세와 아론의 조상, 그 집의 어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야곱의 첫째 아들인 르우벤으로부터 족보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모세와 아론의 조상을 말하는 것이라면, 야곱의 열두 아들이 모두 등장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딱 세 아들만 등장합니다. 르우벤, 시므온, 그리고 레위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레위의 후손들이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야곱의 세 아들,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는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르우벤은 장자였지만 아버지의 첩 빌하를 범했습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누이 디나가 당한 일을 복수하기 위해 세겜 족속을 속이고 학살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이 일로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를 책망했습니다.


르우벤, 시므온, 레위. 이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큰 허물을 드러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욕망에 무너졌던 사람들이었고, 분노와 폭력에 사로잡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결코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런 사람들의 후손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어가셨다는 것입니다.


그 가문을 통해 모세와 아론을 세우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출애굽기 6장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셨지만, 모세는 자신이 말을 잘하지 못한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족보에는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가 등장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줍니까?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만 사용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과거에 허물이 있었던 사람도, 지금 연약한 사람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대단하고 완벽한 사람을 통해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부족함이 있다고 해서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넘어 우리를 사용하시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어가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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