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밤새도록’의 시간이 불안과 고통의 시간이 될 수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은혜의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출애굽 이후, 해방의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 앞에 서게 됩니다.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 군대. 그들은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나아갔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홍해를 갈라, 그들 앞에 길을 내겠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곧바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애굽 군대는 쫓아오고 있었고, 홍해는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눈에 나타나는 변화는 없어 보였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앞서 가던 사자를 뒤로 옮기심으로써 그들을 보호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앞을 가로막고 있던 홍해를 동풍으로 말리고 계셨습니다. 결국 사자를 보내심으로 밤새도록 그들을 보호하셨고, 동풍을 통해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사람들은 같은 상황을 보고도 서로 다르게 반응합니다. 컵에 물이 반 정도 차 있는 것을 보며, 어떤 이는 “물이 반이나 있네”라고 말하는 반면, 또 다른 이는 “물이 반밖에 없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단지 컵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믿음의 문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 가나안 땅 입구인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정탐꾼 12명을 보내 가나안 땅을 살펴보게 하셨습니다. 열 명은 거주민과 견고한 성읍을 보고 두려움과 절망에 빠져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믿음을 지켜냈습니다. 진정한 실력은 위기의 상황 속에서 드러납니다. 가데스 바네아라는 위기 속에서 그들의 믿음이 분명히 드러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때로는 가데스 바네아와 같은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눈앞의 상황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