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곳으로 나아가 그물을 던지라는 말씀을 들은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선택합니다. 그 선택은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베드로는 순종하기 위해 세 가지 담을 넘어야 했습니다. 첫째, 육신의 피로입니다. 베드로는 밤이 새도록 갈릴리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기 위해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추운 밤, 물에 젖은 몸으로 밤새 일한 뒤 지쳐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배를 띄우고 깊은 곳으로 나아갔습니다. 둘째, 경험과 상식의 담입니다. 갈릴리의 어부들은 보통 밤에 그물을 던졌습니다. 당시 사용하던 세마포 그물은 낮에 물속에서 쉽게 보였기 때문에 해가 뜬 뒤에는 물고기가 잘 잡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 경험을 가진 베테랑 어부에게 아침에 그물을 던지라는 말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신의 경험보다 말씀을 선택했습니다. 셋째, 자존심의 담입니다. 베드로는 물고기를